설레다 토끼,회사로 출근하다아무일 없지 않지만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글.그림 설레다이제 내 차례네?그 창 이리 내.나도 너에게 미안할 수 있게그거 이리 갖고 와뭔가 잘못된 거야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 잘못되고 있어.누군가 아니라고 말해주면 좋을 텐데.또 한 번 확실히 깨닫는다.싸는 놈과 치우는 놈은 따로 있다는 걸.치우는 놈이 아닌 싸는 놈이 되었어야 했다는 걸!아침부터 네 생각뿐이었어.오늘 넌 어떤 모습일까?몇 시에 어디서 만날까.다른 사람과 같이 만날까, 단 둘이서만 볼까.널 만나러 갈 때면 내 마음이 얼마나 설레는지 넌 모를 거야.때론 너와 헤어지자마자 그리운 날도 있어.시간에 쫓겨 겨우 얼굴만 본 날,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만 널 만나지 못한 날.그런 날엔 하루의 무게가 더 버겁게 느껴질 만큼 너에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