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속의 한줄

나를 사랑하는 방법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_서늘한여름밤

불량한망고베리 2024. 12. 11. 17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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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툴면 서툰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지금 내 마음대로
어차피 내 마음입니다

가끔 나 혼자 뒤쳐져 있을까봐
두려워
천천히 살면서 쿨하고 좋은 모습을
보이고 싶은데 아닐 때가 많다

빠르게 성취하며 사는 삶은 그 삶대로


남들과 비교하지 않고
내 방식대로 내 시간대로
그대로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

자신이 없는 이런 날에는 네가 맞다고
말해주면


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거라지만
누군가 내 편에서 응원해주고
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
큰 힘이 될텐데

나는 편견이 없는 편이라 생각했는데도
선뜻 우울하다고 말하거나
도움을 청하기 힘들었다


힘들다고 얘기해도 우울하다고 얘기해도
모두  힘들고 우울하여
그 누구도 도움을 청하기도 어렵구나

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
오늘은 그게 나 였을 뿐이다


이불킥을 해도 이미 엎지러진 물
스스로 괴롭히지만 않는다면

조용히 창밖의 나무들처럼
아무렇지 않은 날
오늘도 잘한 날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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